인생 첫 타블렛 - 와콤 원 펜타블렛 CTC4110WL 구매 후기 (내돈내산)

최근에 3D 모델링 공부를 시작했는데, 마우스로만 모델링을 하기에는 한계를 느껴서 펜타블렛을 구매했다. 와콤의 펜타블렛 중 CTC4110WL 모델은 2023년에 나온 최신형 제품이다. 제품 구매기부터 사용기까지, 렛츠고~

 

와콤의 신형 펜타블렛 구매기

와콤 타블렛 종류 비교분석 - 어떤 타블렛을 골라야할까?

와콤에서 나오는 타블렛 제품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1. 타블렛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
2. 타블렛에 펜으로 그리면 연결된 화면의 마우스가 움직이는 방식

나는 섬세한 그림까지 그릴 건 아니고, 또 1번 형태의 타블렛은 매우매우 비싸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적합한 펜 타블렛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런데 펜 타블렛 내에서도 라인업에 따라,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서 열심히 찾아보았다.

라인업	모델명	사이즈	필압레벨	단축버튼	블루투스	폰 연결	케이블
원 바이 와콤	CTL-472	소형	2048레벨	X	X	X	USB-A to Micro 5핀
	CTL-672	중형		X
인튜어스	CTL-4100	소형	4096레벨	4개		O (안드로이드만 연결 가능)
	CTL-6100	중형
	CTL-4100WL	소형			O (WL 모델)
	CTL-6100WL	중형
와콤원	CTC-4110WL	소형		X			USB-C to C
	CTC-6110WL	중형		X

 

가격대는 위쪽 라인부터 아래로 내려올 수록 비싸진다. 원바이와콤은 초가성비 제품으로 나온 라인이고, 인튜어스는 수년간 계속 명맥을 이어온 근본 라인, 그리고 와콤원은 최근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이다.

 

와콤원 CTC-4110WL을 선택한 이유

와콤의 펜타블렛 종류는 위 표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들은 아래와 같다.

• 필압은 높을수록 좋음
• 폰 연결되면 좋음
• 블루투스는 필수X
• 단축버튼 필수X

위 요소들을 고려하면 <원 바이 와콤> 라인은 필압도 낮고 폰 연결도 안돼서 패스. 실제로 이 라인이 가장 저렴해서 완전 입문용으로 많이 팔리는 듯 하다. (중형도 10만원 이하)

인튜어스와 와콤원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만약 인튜어스를 산다면 블루투스가 없는 모델을 사고 싶었다. 후기를 찾아보면 블루투스는 아무래도 유선보다 딜레이가 있어서 어차피 유선으로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근데 인튜어스에 블루투스 없는 모델은 거의 단종된 느낌이라 지금도 소형 한정수량만 구할 수 있었다. 이제 전부 블루투스를 심어서 출시하려는 듯? 

 

그래서 결국 인튜어스 블루투스 라인이랑 와콤원 라인 중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인튜어스의 장점은 약 2만원 정도 저렴하고, 단축버튼이 있다는 것이다. 단, 비교적 오래된 모델이라 5핀을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다.

와콤원의 장점은 작년에 나온 신형이라는 것, 그리고 C to C 케이블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2만원 더 비싸면서 단축 버튼도 없다.

 

나는 단축버튼이 꼭 필요하지 않고, 처음 사는 타블렛인만큼 신형으로 쓰고 싶어서 와콤원 모델로 결정했다. 사이즈도 소형과 중형 중에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나는 디테일한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마우스로 하기 힘든 작업을 펜으로 대체하려는 용도로 사용할 거라서 소형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중형은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할 것 같아서 거른 것도 있다.

 

내가 고른 제품은 쿠팡에서 현재 128,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와콤 원 펜타블렛 소형 - 게이밍 모니터 | 쿠팡

 

같은 라인의 중형 모델은 198,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와콤 원 펜타블렛 중형 - 타블렛(디지타이저) | 쿠팡

 

 

내돈내산 인생 첫 타블렛 언박싱 & 리뷰

 

"내돈내산"이라고 했지만 사실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았다😍

블렌더3D로 모델링하는데 마우스로 꾸역꾸역 하느라 손목아프다고 하니까 복지 포인트로 쏴주셨다ㅎㅎ 최고!!

타블렛은 남친이 주문해줬고, 필름은 필수라는 얘기를 듣고 종이질감 필름으로 직접 구매했다.

 

 

종이로된 박스를 열면 이렇게 타블렛이 소중하게 들어있다. 신형제품이라 그런지 플라스틱 포장재가 하나도 없는 듯하다.

 

 

구성품은 타블렛 본체, 타블렛 펜, CtoC 케이블, 교체용 펜촉과 펜촉분리기(박스 내부에 있음), 그리고 설명서이다. 상당히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들어있어서 좋았다.

 

 

타블렛 상하지 않게 열자마자 바로 필름을 붙여주었다. 엉성하게 붙여서 기포 빼느라 고생했네~😅

와콤 필름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힐링쉴드라는 곳에서 구매하였다. 종이질감 필름은 한번도 안써봤는데, 미끌거리는 필름을 쓰면 불편할 것 같아서 처음으로 구매해보았다. 사각사각한 느낌이 나서 좋은듯!

필름은 쿠팡에서 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힐링쉴드 와콤 원 종이질감 Light 액정보호필름 세트 CTC4110WL - 보호필름 | 쿠팡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이런 느낌이다. 손목이 안좋아서 손목 보호대도 착용 중이다... 흑흑 

내가 손이 막 작은편도 아닌데, 소형이 생각보다 작지 않은 것 같다. 중형으로 샀으면 너무 컸을 것 같음

 

 

와콤원 펜타블렛 PC에 연결하기

타블렛을 케이블로 PC에 처음 연결하면 이렇게 소프트웨어 설치 화면이 뜬다. 절차대로 쭉쭉 진행해서 설치하면 돼서 사용하기는 엄청 쉽다.

* 참고로 케이블이 CtoC이다보니까 데스크탑이나 옛날 노트북에는 USB-C 단자가 없을 수 있다! 내가 구매한 사이트에서는 USB-C to USB-A 잭을 사은품으로 줘서 바로 연결할 수 있었다. 구매전에 꼭 확인할 것!

 

 

소프트웨어 설치가 끝나면 이렇게 소프트웨어가 실행된다. 여기서 타블렛 화면을 어느 화면에 매핑할지, 타블렛의 어느 구역을 사용할지 등 매핑 설정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펜에 있는 버튼에 커스텀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앱마다 기능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게 엄청 유용하다!

 

와콤 펜타블렛. 유선 연결 vs 블루투스 연결 ?

 

내가 산 모델은 블루투스 연결도 되는 제품이라서 유선과 블루투스 두가지 방식으로 글을 써보았다.

확실히 유선이 딜레이 거의 없이 그냥 마우스를 사용하는 수준의 빠르기를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도 버벅임이 거의 없고, 유선과 비교했을 때 사알짝 딜레이가 느껴지는 정도? 익숙해지면 충분히 사용할만 한 것 같고, 무엇보다 선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라 블루투스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왼쪽은 유선 연결, 오른쪽은 블루투스 연결. 사실 직접 써봐야 체감되는거라 이렇게 봐도 소용없긴 하다..! 그래도 유선이 훨씬 사용감이 좋아서 나는 유선으로 사용할 것 같다. 

 

선물로 받은 만큼... 알차게 유용하게 잘 활용해봐야겠다!!! 남친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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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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