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앨리웨이는 우리 동네 문화 골목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곳이다. 다양한 예술작품과 골목골목의 개성이 살아있고 낭만이 있는 공간이다. 식당, 잡화, 공연 등 다양한 주제의 가게가 있다. 앨리웨이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장에서 이용액의 1%를 적립할 수 있다.
낭만이 가득한 문화 공간 앨리웨이 광교
앨리웨이는 골목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여러 상점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매번 지나치면서 봤었는데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처음 왔을 때 건물이 너무 예뻐서 그 안에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나들이 나온 기분이었다. 게다가 무엇보다 밀도라는 베이커리의 빵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오게 되었다.
오늘도 빵이 생각나서 빵을 사가기 위해 앨리웨이에 방문했다. 그때 낮에 가서 밤에 조명 켜진 걸 못 봐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해가 점점 지는 시간이라서 무척 예뻤다! 건물 위로 그물 같은 게 펼쳐져 있는데, 낮에는 봐도 뭔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하늘 뷰를 망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저녁에 와보니까 웬걸! 너무 오묘하고 예뻤다. 오로라를 본 적이 없지만 마치 오로라를 표현해 놓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식빵 전문점 밀도 소개
우리가 빵을 사러 간 곳은 밀도라는 베이커리다. 카페 안도 넓고 밖에도 테이블이 많다. 입구 말고 다른 쪽에는 식물원으로 꾸며놓았는데 그곳도 예쁘니 근처 올 일 있으면 꼭 방문해보시길! 심지어 앨리웨이는 7월 한 달 동안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어디 들리는 게 아니라도 예쁜 데가 많으니까 둘러보러 와도 좋을 것 같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넓다. 그리고 귀한 빵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빵이 있는 곳으로 가서 빵을 집게로 덜고 계산을 하면 된다. 카페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서 아메리카노, 라떼, 에이드 등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간 시간은 8시쯤이어서 빵의 종류가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다(영업은 9시까지!). 그래도 빵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살만큼은 충분히 있었다. 밀도의 인기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허니 러스크! 러스크를 위해 식빵을 만든다는 만큼 진~~~짜 맛있다!! 저번에 왔을 때는 마늘 러스크를 샀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허니 러스크를 골랐다. 인기 빵 답게 남은 재고도 별로 없어서 후다닥 집었다ㅋㅋ 케이크 종류도 파는데 빵을 3개 고르니까 이미 만원이어서 케이크는 포기했다. 돈 아끼면서 가계부 쓰는데 여기서 2만원을 쓸 순 없지. ㅠㅠ
밀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빵
나는 허니 러스크(3500원), 큐브 소보로(3000원), 커스터드 큐브(3300원)를 골랐다. 총 9800원 지출! 맛을 보면 전혀 아깝지가 않은 돈이다. ㅠㅠ 저번에는 남자 친구가 식빵을 사서 같이 먹었었는데 식빵도 진짜 그냥 식빵만 먹어도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고 씹을수록 달아서 진짜 내가 먹어본 식빵 중에 최고였다. ㅠㅠ 밀도는 역시 식빵 맛집!! 다른 빵들도 식빵 베이스로 만든 빵들이 대체로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산 것도 전부 식빵 베이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빵 릴레이~~~ 오늘 데이트 너무 알차고 좋았다! 역시 맛있는 거 챙겨 먹는 게 최고. ㅠㅠㅜ 남은 내일 하루도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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