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사 의정부 부대찌개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있는 부대찌개 식당이다. 진한 육수와 얼큰한 국물, 그리고 맛있는 소시지가 특징이다.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며 햄 사리 추가는 5000원이다. 버스 기사님들이 많이 찾는 우리 동네 로컬 맛집이다.
집에서 쉬고 저녁도 맛있게 먹은 주말 일상
어제까지 힘들게 일하고…. 오늘 토요일은 집에서 쉬는 날! 원래 남자 친구가 일요일에 시간이 안 돼서 오늘 만나려고 했는데 내일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해서 내일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각자 쉬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엄마랑 저녁 메뉴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부대찌개를 먹자고 했다. 가서 먹으면 사람 수대로 시켜야 하기도 하고 남기면 아까우니까 내가 직접 포장해오겠다고 했다!
4시쯤에 집에서 운동을 하고 5시 30분쯤에서 집에서 출발! 바로 픽업하려고 출발할 때 미리 전화해서 주문을 해놓았다. 2인분에 햄 사리 추가요~~ 날씨가 좋아서 걷기 좋네~ 하면서 걷다 보니 너무 더웠다. 운동하고 나와서 더 더웠다. 그래서 사 오겠다는 걸 살짝 후회하기도 했다. ㅋㅋ
로컬 부대찌개 맛집 방문 포장하기
내가 간 곳은 우리 동네 부대찌개 맛집! 장박사 의정부 부대찌개이다. 내가 살면서 여기저기 부대찌개를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 맛에 길들어서 다른 집은 성에 차지 않는다. ㅠㅠ 남자 친구가 찌개를 좋아해서 여기 데려왔더니 너~~ 무 맛있다며 거의 사흘에 한 번은 오자고 했었기도 한 곳이다. ㅋㅋㅋ
매주 일요일은 쉬니까 오늘 꼭 먹어야 함! 근처에 버스 차고지도 있고 회사 연구소들이 있어서 주요 손님은 버스 기사님들이나 주변 회사원들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또래는 많이 안 보이긴 한다. 여기 진짜 맛있는데…!
포장한 거 바로 계산만 하고 받아 나오느라 메뉴판은 못 찍었는데, 기본 메뉴인 장박사 부대찌개는 1인분에 9000원이다. 부대찌개 치고 좀 비싸긴 하지만 밥이랑 라면사리도 무한리필이고 솔직히 값을 하는 맛이 있어서 자주 온다! 그리고 햄 사리 추가 5000원까지 주문했다. 기본량으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세 명이 2인분 갖고 먹을 거라서 햄을 풍족하게 먹고 싶어서 추가했다. 사실 햄보다는 소시지가 진~~~ 짜 맛있다!
날씨 좋아 보인다고 호기롭게 사 온다고 했는데, 날이 덥기도 했고 이게 무거울 걸 생각을 못했다. 저 팔에 힘줄 선거 봐ㅋㅋㅋㅋ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힘들었다ㅠ 집에 돌아오니까 땀이 줄줄…. 오자마자 바로 샤워했다. ㅋㅋ
포장해 온 부대찌개 맛있게 끓여먹기
포장은 이렇게 팩에 싸서 해주신다. 육수도 비닐 팩에 들어있는데 엄마가 바로 가져가서 같이 못 찍었다. 오른쪽에 소시지가 따로 있는 건 햄 사리 추가한 양이다. 가서 먹을 때는 바로 넣어주셔서 몰랐는데 이렇게 따로 받으니까 엄청 많긴 하다. ㅋㅋ 저 길쭉한 소시지들이 진짜 진짜 맛있는데 이건 정말 먹어봐야 안다. ㅠㅠ 햄도 이상한 햄이 아니라 스팸 맛 나는 맛있는 햄이다! 아마 소시지랑 햄 퀄리티 때문에 값이 좀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설명서대로 재료가 잠길 만큼 육수를 붓고~ 팔팔 끓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익어야 하는 재료가 간 고기 정도밖에 없어서 끓고 나서 금방 먹을 수 있다. 가스레인지에서 좀 끓이다가 바로 버너로 이동~~!
팔팔 끓이면 맛있는 부대찌개가 된다! 김치가 새콤해서 초반에는 국물이 좀 신데(사실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다) 좀 더 끓이다 보면 국물이 우러나서 더 깊은 맛이 나고 정말 이게 진국이구나~ 싶은 맛이 나온다. 조금 먹다가 건더기를 덜고 국물에 라면까지 끓여 먹으면 대박…! 물론 위에 매우 안 좋은 자극적인 맛이다ㅋㅋ 그렇다고 맵지는 않음! 맵찔이인 나도 하나도 안 맵게 먹을 수 있다. 메뉴 중에 매운 부대찌개가 있는데 아마 그건 되게 맵지 않을까…. 싶다. 매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그걸로 한번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보글보글 맛있게 끓는 부대찌개와 따끈한 흰쌀밥의 조화란…! 내가 좀 고생해서 갔다 온 덕분에 셋이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 먹고 나서는 놀면 뭐하니 계속 보다가~ 오케이 광자매 보고~ 광자매 저 드라마는 엄마 보는 거 옆에서 조금씩 보다가 어느새 나도 매주 챙겨보게 됐다. ㅋㅋ 진짜 완전 대박 막장인데 그게 너무 꿀잼…. 예슬이는 너무 짠하고 ㅠㅠ 다들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실 양반 타령하는 아버지만 아니어도 자매들 다 행복했을지도…? 암튼 드라마도 보고 자기 전에 남자 친구랑 통화하고 블로그 포스팅까지 완료! 딱히 한 건 없지만 너무 푹 쉬었고 알찬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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