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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7월 10일, 주말이니까 집에서 뒹굴기~ 저녁은 장박사의정부부대찌개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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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사 의정부 부대찌개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있는 부대찌개 식당이다. 진한 육수와 얼큰한 국물, 그리고 맛있는 소시지가 특징이다. 가격은 1인분에 9000원이며 햄 사리 추가는 5000원이다. 버스 기사님들이 많이 찾는 우리 동네 로컬 맛집이다.

 

집에서 쉬고 저녁도 맛있게 먹은 주말 일상

어제까지 힘들게 일하고…. 오늘 토요일은 집에서 쉬는 날! 원래 남자 친구가 일요일에 시간이 안 돼서 오늘 만나려고 했는데 내일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해서 내일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각자 쉬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엄마랑 저녁 메뉴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부대찌개를 먹자고 했다. 가서 먹으면 사람 수대로 시켜야 하기도 하고 남기면 아까우니까 내가 직접 포장해오겠다고 했다!

 

​4시쯤에 집에서 운동을 하고 5시 30분쯤에서 집에서 출발! 바로 픽업하려고 출발할 때 미리 전화해서 주문을 해놓았다. 2인분에 햄 사리 추가요~~ 날씨가 좋아서 걷기 좋네~ 하면서 걷다 보니 너무 더웠다. 운동하고 나와서 더 더웠다. 그래서 사 오겠다는 걸 살짝 후회하기도 했다. ㅋㅋ

 

로컬 부대찌개 맛집 방문 포장하기

​내가 간 곳은 우리 동네 부대찌개 맛집! 장박사 의정부 부대찌개이다. 내가 살면서 여기저기 부대찌개를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 맛에 길들어서 다른 집은 성에 차지 않는다. ㅠㅠ 남자 친구가 찌개를 좋아해서 여기 데려왔더니 너~~ 무 맛있다며 거의 사흘에 한 번은 오자고 했었기도 한 곳이다. ㅋㅋㅋ

첫번째-사진은-부대찌개가게-외관이고-두번째-사진은-영업정보이며-마지막-사진은-하얀-비닐봉지를-들고가는-모습이다
의정부 부대찌개 가게 모습

​매주 일요일은 쉬니까 오늘 꼭 먹어야 함! 근처에 버스 차고지도 있고 회사 연구소들이 있어서 주요 손님은 버스 기사님들이나 주변 회사원들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또래는 많이 안 보이긴 한다. 여기 진짜 맛있는데…!

 

포장한 거 바로 계산만 하고 받아 나오느라 메뉴판은 못 찍었는데, 기본 메뉴인 장박사 부대찌개는 1인분에 9000원이다. 부대찌개 치고 좀 비싸긴 하지만 밥이랑 라면사리도 무한리필이고 솔직히 값을 하는 맛이 있어서 자주 온다! 그리고 햄 사리 추가 5000원까지 주문했다. 기본량으로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세 명이 2인분 갖고 먹을 거라서 햄을 풍족하게 먹고 싶어서 추가했다. 사실 햄보다는 소시지가 진~~~ 짜 맛있다!

 

​날씨 좋아 보인다고 호기롭게 사 온다고 했는데, 날이 덥기도 했고 이게 무거울 걸 생각을 못했다. 저 팔에 힘줄 선거 봐ㅋㅋㅋㅋ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힘들었다ㅠ 집에 돌아오니까 땀이 줄줄…. 오자마자 바로 샤워했다. ㅋㅋ

 

포장해 온 부대찌개 맛있게 끓여먹기

부대찌개-재료들과-라면사리와-햄사리가-놓여있고-오른쪽에는-재료를-모두-담은-냄비가-있다
포장해 온 부대찌개

포장은 이렇게 팩에 싸서 해주신다. 육수도 비닐 팩에 들어있는데 엄마가 바로 가져가서 같이 못 찍었다. 오른쪽에 소시지가 따로 있는 건 햄 사리 추가한 양이다. 가서 먹을 때는 바로 넣어주셔서 몰랐는데 이렇게 따로 받으니까 엄청 많긴 하다. ㅋㅋ 저 길쭉한 소시지들이 진짜 진짜 맛있는데 이건 정말 먹어봐야 안다. ㅠㅠ 햄도 이상한 햄이 아니라 스팸 맛 나는 맛있는 햄이다! 아마 소시지랑 햄 퀄리티 때문에 값이 좀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설명서대로 재료가 잠길 만큼 육수를 붓고~ 팔팔 끓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익어야 하는 재료가 간 고기 정도밖에 없어서 끓고 나서 금방 먹을 수 있다. 가스레인지에서 좀 끓이다가 바로 버너로 이동~~!

팔팔 ​끓이면 맛있는 부대찌개가 된다! 김치가 새콤해서 초반에는 국물이 좀 신데(사실 그것도 나름대로 맛있다) 좀 더 끓이다 보면 국물이 우러나서 더 깊은 맛이 나고 정말 이게 진국이구나~ 싶은 맛이 나온다. 조금 먹다가 건더기를 덜고 국물에 라면까지 끓여 먹으면 대박…! 물론 위에 매우 안 좋은 자극적인 맛이다ㅋㅋ 그렇다고 맵지는 않음! 맵찔이인 나도 하나도 안 맵게 먹을 수 있다. 메뉴 중에 매운 부대찌개가 있는데 아마 그건 되게 맵지 않을까…. 싶다. 매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그걸로 한번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한다!

부대찌개가-냄비에서-보글보글-끓고-있다
보글보글 맛있는 부대찌개

​이렇게 보글보글 맛있게 끓는 부대찌개와 따끈한 흰쌀밥의 조화란…! 내가 좀 고생해서 갔다 온 덕분에 셋이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 먹고 나서는 놀면 뭐하니 계속 보다가~ 오케이 광자매 보고~ 광자매 저 드라마는 엄마 보는 거 옆에서 조금씩 보다가 어느새 나도 매주 챙겨보게 됐다. ㅋㅋ 진짜 완전 대박 막장인데 그게 너무 꿀잼…. 예슬이는 너무 짠하고 ㅠㅠ 다들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실 양반 타령하는 아버지만 아니어도 자매들 다 행복했을지도…? 암튼 드라마도 보고 자기 전에 남자 친구랑 통화하고 블로그 포스팅까지 완료! 딱히 한 건 없지만 너무 푹 쉬었고 알찬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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