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맛집

[용인/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달달 상큼한 젤라또가 먹고 싶다면? - 젤라떼리아 칠렉싱

2024. 4. 11.
반응형

최근들어 가게들이 엄청 빠르게 사라지고 생기던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은근히 오랫동안 눈에 보이는 디저트 가게가 있다. 젤라떼리아 칠렉싱은 이름처럼 젤라또를 파는 가게로, 5천원이면 쫀득 달콤한 젤라또를 맛볼 수 있다.

 

보정 카페거리 젤라떼리아 칠렉싱 소개

젤라떼리아 칠렉싱 가게 외관

 

선거날이었던 어제, 아침에 선거를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점심을 먹고 낮에 만나니까 다들 입이 심심했던 터라, 매번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젤라또 가게를 가보기로 했다. 동네주민이 맛있다고 인정한 이곳! 젤라떼리아 칠렉싱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고, 영업시간은 낮 12시30분 부터 오후 9시30분까지이다.

 

보정 카페거리 젤라또 맛집 내부 모습

 

몰랐는데 손님이 꽤 많았고, 앉아있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꾸준히 왔다. 역시 코로나 시기동안 살아남은 가게는 다른가보다. 가게 내부에는 벽을 따라 간이 테이블과 몇몇 좌석이 있는데, 아무래도 젤라또만 파는 곳이다보니 앉아서 잠깐 먹고 갈 수 있는 정도만 꾸려져있었다. 작은 가게지만 인테리어가 은은하니 예뻤고, 직원분들 유니폼도 젤라또 가게와 잘 어울렸다.

 

젤라떼리아 칠렉싱 소개

 

이곳의 젤라또는 인공색소와 합성향료, 페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재료로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메뉴도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그때그때 바뀐다고 하셨다. 메뉴는 인스타그램에 지속해서 업로드된다고 하니 참고!

카운터에 놓인 화병이 예뻐서 시선이 갔는데 꽃향기가 물씬 나는 생화였다. 이런 디테일이 또 손님을 기쁘게 하는 걸 아시는 사장님이신 것 같다. ㅎㅎ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젤라또 맛집의 메뉴

보정 젤라떼리아 칠렉싱 메뉴판

 

메뉴가 고정적이지 않은터라 TODAY MENU라는 메뉴판이 있었다. 내가 방문한 2024년 4월 기준으로는 이렇게 10가지 맛이 있었다. 배x킨라x스에서처럼 주문할 사이즈를 먼저 고르고 맛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나는 싱글컵에 끼리치즈 & 초코크런치 맛으로 주문해서 5000원이 나왔다. 친구가 주문하는 걸 보니 2가지 맛을 골라서 반반으로 받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즉석에서 쫀득한 젤라또를 퍼주시는 사장님

 

주문을 하면 이렇게 눈앞에서 바로 젤라또를 담아주신다. 젤라또의 쫀득함이 눈으로 보여서 벌써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맛보기 1가지 맛을 고르면 맨 위에 숟가락으로 한 숟갈 떠서 얹어주신다. 나는 베이스가 치즈맛이기 때문에 상큼한 봄딸기맛을 맛보기로 선택했다.

 

젤라떼리아 칠렉싱 메뉴 추천 - 끼리치즈&초코크런치

젤라떼리아 칠렉싱의 끼리치즈&초코크런치 싱글컵 + 봄딸기맛

 

한 숟갈보다 훨씬 많이 퍼주셨다. ㅎㅎ 먼저 맛본 봄딸기 맛은 정말 이름 그대로였다. 상큼함이 폭발하는 맛이랄까! 그렇게 입가심을하고, 본격적으로 내가 선택한 끼리치즈&초코크런치 맛을 먹기 시작했다. 나는 평소에 배라에서도 치즈류를 많이 먹는데 뉴욕치즈케이크처럼 치즈케익같은 맛 보다는 깔끔하고 옅은 치즈맛이었다. 은은한 치즈향에 바삭한 초코 크런치가 씹히니까 쿠앤크랑 비슷하기도 하면서 좀 더 고급스러운 버전의 느낌이다. 많이 달지 않아서 한 컵을 금새 뚝딱 비웠다.

 

맛있는 젤라또 치즈&초코맛

 

5천원이라는 값이 비싸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인공적인 재료를 쓰지 않고 천연 재료로만 이런 맛을 낸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몸에도 조금 덜 나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앞으로는 자주 찾게될 것 같다. 어차피 요즘 다른 곳들도 다 비싸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