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맛집

[판교 카페거리] 뀌숑 (CUISSON) - 고급진 프렌치 레스토랑 디너코스 A 후기!

2021. 9. 11.
반응형

뀌숑 (CUISSON)은 판교 백현동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런치와 디너 코스요리를 운영 중이며 개별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코스 가격은 선택한 메인 메뉴에 따라 달라지는데, 데일리 파스타부터 닭, 돼지, 생선, 양, 소고기 등 다양한 메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고급스러운 프렌치 레스토랑 뀌숑 방문기!

판교에-위치한-뀌숑의-내부-사진
판교 뀌숑 가게 내부

남자 친구와 기념일을 맞아 고급진 음식을 먹고자 여러 레스토랑을 찾아보다가,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뀌숑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뀌숑은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워서 왠지 좋은 옷을 입고 가야 할 것 같다.

 

뀌숑의-디너코스-메뉴판
판교 뀌숑 디너코스 메뉴판

우리는 코스요리가 먹고 싶어서 디너 코스 A로 선택했다. 코스 B는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가 추가되며 인당 20000원이 추가된다. 각 코스는 메인 디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데일리 파스타,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양고기, 소고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있다.

 

우리는 스테이크를 썰러 왔기 때문에 둘 다 소고기로 선택했다. 소고기는 립아이(꽃등심), 뉴욕 스트립, 텐더로인(안심) 부위가 있는데, 숙성 방식을 wet-aging과 dry-aging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 에이징 기법은 요리 유튜브를 보다가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일정 온도와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고기를 공기 중에 2~4주간 노출시켜 숙성시키는 건식 숙성 방법이라고 한다. 보통 알고 있는 스테이크보다 육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평범한 게 좋기도 하고 가격이 많이 차이 나서 기본적인 웻 에이징을 선택했다.

 

뀌숑 디너 코스 A - 메인 메뉴 전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뀌숑-디너코스의-식전빵과-웰컴주스와-수프와-샐러드와-입가심이-순서대로-있는-사진
뀌숑의 에피타이저와 샐러드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식전 빵과 웰컴 주스다. 식전 빵은 기본적으로도 버터향이 가득한데 거기에 버터를 또 발라먹으니 정말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이후 나오는 수프에 찍어먹으니까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웰컴 주스는 보기에는 녹즙 같아서 마시기 좀 꺼려지는 색이었지만 마셔보니 생과일주스 맛이 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두 번째로 나온 수프는 데일리 수프인 걸 보니 매번 달라지는 것 같다. 2000원을 추가하면 양파 수프로 바꿀 수 있었지만 나는 기본 크림수프 같은 걸 좋아해서 변경은 안 했다. 수프는 콘수프 맛인데 엄청 고급진 콘수프였다. 수프에 아까 먹던 식전 빵을 찍어 먹는 게 사실 여기서 제일 맛있었다. (저렴한 입맛 ㅎㅎ)

 

세 번째는 데일리 샐러드였는데, 다양한 과일들과 정성이 듬뿍 들어갔을 소스가 함께 나왔다. 이렇게 예쁘게 배치하는 것도 정말 능력인 것 같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메뉴였다. 다음으로 나온 입가심 메뉴는 라즈베리맛 셔벗이었는데 씨앗이 많이 씹혀서 먹기 좀 불편했다.

 

뀌숑 디너 코스 A - 메인 메뉴 립아이 스테이크 &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뀌숑의-스테이크가-나란히-놓여있는-사진
뀌숑의 립아이 스테이크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다음은 드디어 메인 메뉴! 우리는 립아이와 뉴욕 스트립을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스테이크는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고기 질이 다른 게 느껴졌다. 고기도 고기지만 고기에 뿌려진 여러 가지 소스가 고기의 풍미를 한층 높여줬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고기 간이 좀 세기도 했고 이미 앞선 요리들로 배가 불러서 고기는 좀 남겨서 남자 친구에게 줬다. 그래서 고기보다 앞선 식전 빵과 수프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뀌숑의-홍차와-디저트
홍차와 디저트

고기를 다 먹고 나니 식후 음료를 고르라고 하셔서 나는 홍차를 선택했다. 홍차와 함께 나온 디저트는 망고맛이 나는 푸딩 같은 음식이었다.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니 둘이서 13만원 정도가 나왔다. 다른 비싼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다시 올진 모르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