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맛집

[행궁동/수원] 행리단길 분위기 아기자기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추천 - 운멜로 3호점

2024. 4. 9.
반응형

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남자 친구와 행궁동으로 나들이를 갔다. 점심을 먹으러 간 운멜로는 감자 뇨끼가 유명한 이탈리안 식당이다. 방화 수류정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이다.

 

행궁동 뇨끼 맛집 운멜로 소개

운멜로-3호점-외부-사진
운멜로 3호점의 외관

 

점심을 운멜로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게 되었는데, 오픈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고 금방 웨이팅이 생겼다. 일부러 오픈 시간(11시반)이 약 10분 전에 갔는데, 이미 3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가게는 열리기 전에 캐치테이블을 일찍 오픈해서 미리 웨이팅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고 현장 오픈런만 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줄을 서있기가 마땅치 않아서 다들 눈치보면서 서있다가 서로 눈치껏 순서대로 입장을 했다. 우리도 다행히 가게가 열리고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운멜로-3호점-내부-사진
운멜로-3호점의-내부-모습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이다. 브라운톤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고, 조명도 대체로 따뜻한 느낌이었다. 대체로 행궁동에는 커플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다인 테이블이 별로 없었다. 우리는 더블 데이트를 하러 왔기에 4명이었는데, 한두 차례만 뒤쳐졌어도 기다릴 뻔했다. 그리고 가게 정 가운데에 기둥이 있어서 그런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 보였다. 너무 빽빽하게 배치하면 손님들도 점원들도 불편할 것 같긴 해서 지금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았다.

 

운멜로 메뉴 및 가격 정보

 

운멜로-메뉴판-공식
운멜로 3호점의 메뉴판 (출처: 네이버 지도)

 

메뉴는 샐러드, 스테이크, 리조또, 파스타 등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이 있다. 세트에는 와인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는 세트 대신 메뉴를 각각 골라서 주문했다. 4명이서 방문했기에 총 4개와 제로콜라 2잔을 시켰다. 원래 베이컨 김치 필라프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필라프 재료가 아침에 들어와서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하셨다. 아쉽지만 대신 다른 메뉴로 골랐다.

가격대는 대체로 인당 2만원 이하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우리는 포크 안심 스테이크, 베이컨 바베큐 리조또, 운멜로 뇨끼 크레마, 상하이 가리비 파스타에 제로콜라 2잔을 주문해서 총 7만원대가 나왔다.

 

행궁동-운멜로-식사나오기까지-기다리는중
메뉴 주문 후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오픈 시간에 맞춰서 모든 테이블이 입장을 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다. 첫 음식이 나오기 까지는 25분 정도, 마지막 음식은 30분이 걸렸다. 마지막 음식이 나올 때 즈음에 첫번째로 입장한 손님들은 계산을 하고 나가실 정도였다.ㅎㅎ 그래도 4명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보니 기다림이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최근에 새로 취미로 비즈공예를 시작했는데, 직접 만든 팔찌를 차고 다녀왔다. 봄 나들이겸 외출한거라 흰 니트에 멜빵도 입고, 화사한 연두색 비즈 팔찌까지 같이 하니까 완전 큐티한 룩이 완성됐다. ㅎㅎ

 

봄이랑 어울리는 비즈 팔찌 정보는 여기로 ↓ ↓ ↓

 

[3+1][4color] 파스텔 플라워 시드 비즈팔찌 핸드메이드 우정 컬러 아동 팔찌 : 블링주의

[블링주의] 블링블링한 비즈 액세서리가 가득한 ✨블링주의✨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베스트 메뉴 - 운멜로는 역시 뇨끼인가보다!

운멜로-뇨끼-크레마
운멜로 베스트 메뉴인 뇨끼 크레마

뇨끼를 제대로 사먹어보는 건 이번이 딱 2번째이다. 그 것도 직접 반죽해서 만든 뇨끼를 먹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생각보다 겉바속촉! 겉은 잘 구운 빵처럼 바삭한데 속은 쫀득쫀득했다. 16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10개정도밖에 없어서 아쉬울 정도였다. 뇨끼는 둘이와서 시켜먹어야 1인당 5개씩은 먹으니까 합리적일 것 같다.ㅋㅋㅋ 크림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다. 진한 우유 베이스 크림맛에 버섯과 각종 야채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뇨끼를 다 먹고도 크림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다른 빵을 찍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포크-안심-스테이크와-감자튀김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포크 스테이크였다. 이 메뉴는 원래 안 시키려고 했는데 4개나 시키려다보니까 골고루 먹기 위해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맛있긴 했지만 그냥 무난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치즈 시즈닝 뿌려진 감튀가 맛있었다.ㅋㅋ

 

뇨끼만으로 모자란 배를 채워주는 리조또와 파스타 메뉴

베이컨-바베큐-리조또와-상하이-가리비-파스타
베이컨 리조또와 상하이 파스타

개인적으로 나는 오른쪽의 상하이 가리비 파스타가 가장 맛있었다. 살짝 매콤한 국물과 해산물이 어우러지니까 해물 짬뽕 같기도 하고,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같이 온 일행은 왼쪽의 베이컨 바베큐 리조또가 제일 좋았다고 하셨다. 뇨끼와 비슷한 크림 베이스였는데, 베이컨 향이 들어가서 그런지 또 다른 매력의 음식이었다.

 

운멜로 3호점에 2인이 방문할 때 추천 메뉴는?

운멜로-4가지-음식
운멜로 3호점 방문시 팁

 

이번에 나는 4명이서 방문해서 무려 4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어 좋았다. 엄청 좋았던 메뉴도 있던 반면 아쉬운 메뉴도 있었기에 2인이 방문한다면 어떤 조합으로 시키면 좋을지 추천을 해드리려고 한다. 

 

먼저, 운멜로 베스트 메뉴인 뇨끼는 필수!! 양이 적긴 해도 이 쫀득한 뇨끼를 한번 맛보려고 엄청난 웨이팅을 해야하기에, 꼭 먹어보셨으면 한다. 그러면 이제 뇨끼와 함께 어떤 걸 시킬지만 정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는 비추천한다. 일단 뇨끼에 스테이크 조합은 양이 너무 적어서, 먹고 나오면 무조건 다른걸 먹으러 가게 될 것이다. 행궁동에 온 이상 산책을 해야 하는데 배불러야 산책도 하지! 그리고 맛 자체도 특별한 느낌은 아니라서 쏘쏘.

 

개인적으로 뇨끼+상하이 파스타 조합을 추천한다. 리조또도 엄청 맛있었지만 뇨끼랑 테마가 겹치기에 두개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상하이 파스타와의 조합은 운멜로에서 세트로 있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다. 그래서 만약 글라스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2인 "뇨끼 콤보"를 주문하면 합리적인 선택일 것 같다.

 

나는 만약 다음에 둘이서 간다면, 이번에 먹어보지 못한 베이컨 김치 필라프와 뇨끼를 주문해볼 것 같다. 한국인은 그래도 매콤한 게 하나 쯤은 있어야 되니까, 상하이 파스타나 김치 필라프 중 시켜보기를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