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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광교 앨리웨이] 도쿄등심 포레스트 광교 런치 C코스 리뷰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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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등심 광교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광교 앨리웨이 3층에 있다. 고급 한우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가성비 좋은 런치 코스와 도쿄 등심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디너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각 코스는 또 주메뉴와 고기의 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고급 한우 코스 요리 전문점 도쿄 등심 포레스트 광교

오늘은 기념일은 아니지만 남자 친구가 시험을 보느라 고생했기 때문에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라고 선택권을 줬지만 고르는 걸 매우 귀찮아하는 사람이라서 결국 내가 찾아보게 되었다. 스테이크를 먹으려고 이곳저곳 검색해보다가 요즘 자주 가는 앨리웨이에 좋은 곳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도쿄 등심이다. 별점도 높고 리뷰도 괜찮았고 가격대도 적당했다. 물론 디너 코스는 매우 비쌌지만 런치는 4~6만원 대로 좋았다.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길래 전날 밤에 급하게 예약하고 방문했다. 참고로 방으로 예약하려면 네이버 예약이 아닌 전화 예약으로 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예약이 가득 차지는 않는 것 같으니 전화로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왼쪽은-TOKYO-SIRLOIN이라고-적힌-빨간색-입구사진이며-오른쪽은-식당-내부가-숲-테마로-꾸며진-모습이다
도쿄등심 빨간 문과 내부 사진

앨리웨이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커다란 빨간 문이 있다. 이 무거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름답게 숲 주제로 꾸며진 내부가 나온다. 일단 분위기는 합격! 비싼 식당에 온 느낌이 팍팍 나서 좋았다. 웨이터분들이 친절하게 자리도 안내해주고 메뉴도 설명해주셨다. 우리는 이미 어떤 코스를 먹을지 선택하고 와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주문을 했다. 우리는 런치 C 코스를 주문했고 주메뉴는 스키야키 말고 한우구이로 선택했다. 스키야키는 예전에 회식으로 먹어봤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평범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오늘은 스테이크를 먹으러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고기양은 고민하다가 코스요리니까 100g을 선택했다.

 

도쿄 등심 런치 C 코스 음식 리뷰

방울토마토와-리코타치즈가-담긴-한입요리와-연어요리와-한우-육회와-크림새우튀김이-순서대로-놓여있는-사진이다
한입 요리와 코스 메뉴들

맨 처음에는 한입 요리가 나왔다. 리뷰에서 맛이 없다고 해서 좀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긴 방울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를 한입에 같이 먹으니까 상큼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했다. 입맛 돋우기에 딱 좋은 메뉴였다.

 

다음으로는 폰즈 연어한우 육회가 순서대로 나왔다. 연어는 평소에 많이 먹어서 아는 맛이었지만 여기 와서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었다. 연어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육회는 유자 소스가 끼얹어 나왔는데, 이 소스가 젤리 같은 질감이라 식감이 되게 독특했다. 그리고 까만색 청어알이 얹어져 있었다. 육회의 유무로 인 당 만원이나 차이가 나는데 맛이 생각보다 평범해서 다음에는 없는 코스로 시킬 것 같다.

 

주메뉴 전 마지막 코스인 크림 새우튀김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남자 친구가 먹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했다. 나도 먹어보니까 안에 크림이 가득하고 살이 통통한 새우도 들어있었다. 함께 나온 와사비 마요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완벽한 맛이었다.

 

주메뉴 한우구이 (안심, 등심, 새우살)

한우-안심과-등심과-새우살이라고-적힌-고기가-놓여있고-구운-고기사진과-사이드디쉬와-한우-미역국과-밥이-순서대로-놓여있는-사진이다
한우 구이와 미역국

다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한우구이가 나왔다! 직원분이 직접 설명하면서 구워주신다. 팻말에는 새우살이라고 적혀있는데 잘못 올려두신 건지 설명은 살치살이라고 하셨다. 내가 알기로도 이렇게 생긴 부위는 살치살이라서 왜 새우살이라고 되어있는지 의문이었다. 암튼 살치살 먼저 치즈랑 같이 구워 주셔서 바로 먹었는데 진짜 살살 녹았다. 지방 비율이 높아서 엄청 부드럽고 사르르 녹는 부위였다. 다음으로는 등심 부위를 구워주셨는데 우리는 미디엄 레어로 구워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살짝 구워주셨는데 등심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아무래도 도쿄 등심이라서 그런가 세 가지 부위 중에 등심이 가장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안심은 담백해서 마무리로 먹기 딱 좋았다.

 

한우 미역국과 밥은 요청하면 고기 먹을 때 같이 주시는데, 나는 고기를 밥이랑 먹는 걸 선호해서 이 점이 너무 좋았다. 미역국도 한우를 넣고 끓여서 그런가 깊은 맛이 났다. 남자 친구는 국을 좋아해서 미역국을 더 먹기도 했다. 주메뉴인 한우구이가 적어 보여서 더 많은 양으로 시킬까 살짝 걱정했는데 아무래도 밥이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엄청나게 불렀다. 가장 맛있었던 조합은 등심에 로즈마리 소금을 살짝 찍고 명이 나물 다져 놓은 걸 얹어 먹는 것이다. 고기에 명이 나물이라니 역시 배운 분~ 진짜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 특별한 날이 되면 또 도쿄 등심 앨리웨이 광교점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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