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단국대] 돈까스/카레/라멘 맛집 '아리가또 맘마' 메뉴 추천

단국대 죽전캠퍼스 근처에 위치한 '아리가또 맘마'는 돈가스, 카레, 우동, 라멘, 덮밥 등 일식 위주의 다양한 메뉴들을 파는 식당이다. 아리가또 맘마의 7가지 메뉴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아리가또 맘마 죽전단국대점 정보

가게 앞에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한데 가게 자체가 별로 크지 않고(10테이블도 안될 듯) 주로 학생들이 와서 웬만하면 주차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정 안되면 근처 돌아다니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가까운 역으로 죽전역(단국대역)이 있지만 역에서부터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고 신호가 많이 걸려서 꽤 귀찮다. 체인점이기 때문에 단국대에 갈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다른 지점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리가또 맘마 ​메뉴 추천 - 라멘, 돈까스, 카레 등 ​

1. 명란치즈 돈가스

명란치즈돈까스

1위는 명란 치즈 돈가스이다. 내가 돈까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심지어 명란도 좋아한다. 그렇다면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성수동에서 먹어본 명란 돈까스는 명란을 통째로 넣고 돈까스를 튀긴 형태였는데, 여기는 명란 + 치즈 돈까스이다. 처음 딱 받았을 땐 명란의 양이 적어 보여서 아껴먹었는데 다 먹을쯤에 너무 많이 남아서 거의 고기반 명란 반으로 먹었다ㅋㅋ 저염 명란인지 간도 딱 좋았고 돈가스도 매우 바삭했고 철판 그릇 바닥에 깔린 양배추가 약간 그을어서 곁들여먹기 너무 좋았다! 정식으로 구성된 메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는 이것만 먹어도 꽤 배불렀고 너무 맛있었다. 완전 강추!!

2. 치킨 난반 정식

치킨난반정식

이름이 생소했던 치킨 난반(?) 정식. 치킨 반찬 정식 그런 건가~ 싶었고 그냥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다. 구성은 사진처럼 닭튀김, 우동, 샐러드, 계란찜(?), 밥 이렇게 나오는데 치킨은 엄청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나오고 뿌려진 소스가 엄청 맛있었다! 우동은 다들 아는 그 평범한 우동 맛이었다. 저 이름 모를 계란 음식이 이 메뉴의 별미라고 생각하는데, 계란 밑의 소스가 살짝 요거트?맛도 나면서 상콤하고 엄청 맛있다. 샐러드도 있지만 이 계란이 더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좋았다. 치킨 난반 정식은 생소한 이름의 메뉴였지만 익숙하고 보장된 맛의 메뉴였다.
한 번쯤 꼭 먹어보길 강추!

​3. 눈꽃 치즈돈가스 (정식)

눈꽃치즈돈가스

이건 오늘 저녁으로 먹은 메뉴이다! 눈꽃치즈돈까스 단품도 있었는데, 정식에 포함된 카레가 먹어보고 싶어서 정식으로 시켰다. 돈가스는 누구나 아는 그 맛있는 돈가스에 치즈가 잔뜩 뿌려져서 느끼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이다. 여기도 명란치즈돈까스처럼 양배추가 깔려있어서, 같이 먹으면 되게 잘어울린다. 이 정식의 하이라이트는 카레인 것 같은게,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고 돈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떠먹어도 맛있었다~! 카레 속에 간 고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되게 고소하고 진한 맛이었다. 배불러서 우동은 남자친구 다 주고 나는 카레만 싹싹 긁어먹었다.
쓰다 보니 그냥 이 메뉴가 아니고 카레 메뉴를 추천해야겠다!ㅎㅎㅎ

4. 매운 돈코츠 라멘
이 메뉴는 남자친구가 항상 먹는 메뉴인데, 사진은 없다ㅠ 2번 치킨 난반 정식 사진 위쪽에 살짝 찍힌 게 이 라멘이다. 메뉴판에 보면 라멘 메뉴 중에 매운맛 2단계 표시도 있고, 이건 1단계 표시가 되어있는데 나는 완전 맵찔이 중의 맵찔이라서 이것도 거의 못 먹는다... 그래도 돈가스 먹을 때 국물 한두 숟갈씩 떠먹어보면 엄청 칼칼하고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국물이 되게 진하고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 실제로 내 남친이 여기 5번 가면 4번은 이걸 먹을 정도ㅋㅋ
그래서 4위로 추천!

5. 해물 우동(?) - 이름 까먹음
사진도 없고, 메뉴 이름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메뉴판의 우동 카테고리에서 매운맛 하나 표시되어있는 우동이다. 그런데 실제고 먹어보면 하나도 안 매워서 나도 잘 먹을 수 있었고 김 맛이 되게 강하게 난다. 얼큰하다기엔 조금 모자라지만 특이하면서도 거부감 없는 우동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

​6. 크림 돈가스 나베(?) - 이름 까먹음

크림 치즈 나베 돈까스

이 메뉴는 작년 초에 여기 처음 친구랑 갔을 때 먹었던 메뉴이다. 그래서 이름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얼추 저런 이름일 거다..ㅋㅋㅋ 크림+치즈 소스에 돈가스가 퐁당! 빠져있는 요리인데 보시다시피 엄청 느끼하다. 그리고 알고 시키긴 했지만 돈가스는 역시 바삭해야 해ㅠ 느끼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 같다.

​7. 마제 소바

마제소바

살면서 두 번째로 먹어본 마제 소바였다. 첫번째는 잠실에 유명한 줄서서 먹는 마제소바집에서 먹었는데, 거기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시켜먹어봤다. 큰 기대는 안하긴 했지만 역시.. 그냥 저냥 먹을만은 했는데 막 맛있지는 않았다. 처음 먹었을 때의 신선함이 없어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별로 안맞았던 것 같다. 그래도 서울에 유명한 집들보다는 저렴할테니까 근처에서 마제소바 먹고 싶었던 분들에겐 추천!

​

---

​처음으로 맛집 추천, 메뉴 추천 포스팅을 해봤는데 맛을 표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역시 나는 표현을 잘 못하나 봐,, 그래도 여러 번 간 식당에서 내가 먹어본 메뉴들에 대한 리뷰를 열심히 남겨봤으니 아리가또 맘마에 가보려고 하는, 또는 안 먹어본 메뉴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